고혈압 환자가 무심코 사용하는 위험한 조미료: 나트륨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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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환자가 무심코 사용하는 위험한 조미료: 건강을 위협하는 숨겨진 나트륨

고혈압은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입니다.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릴 만큼 뚜렷한 자각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쉽지만, 심혈관 질환, 뇌졸중, 신부전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고혈압 관리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습관, 스트레스 관리 등이 중요하지만, 특히 식습관에서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문제는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는 조미료 속에 생각보다 많은 나트륨이 숨어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고혈압 환자가 특히 주의해야 할 위험한 조미료와 건강하게 조미료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국간장: 깊은 맛 뒤에 숨겨진 나트륨 폭탄

국간장은 맑고 깔끔한 맛을 내기 위해 사용하는 조미료로, 국이나 찌개, 나물 요리 등에 활용됩니다. 하지만 국간장은 다른 간장에 비해 염도가 매우 높아 나트륨 함량이 높습니다. 국간장 1큰술(15ml)에는 약 1,000mg의 나트륨이 들어 있습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2,000mg)의 절반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국간장을 과다하게 사용하면 혈압 상승의 주범이 될 수 있습니다.

국간장 사용 시 주의사항

  • 양 조절: 국간장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다른 저염 간장이나 멸치 액젓, 새우젓 등과 함께 사용하여 나트륨 섭취를 줄입니다.
  • 희석: 국이나 찌개에 국간장을 넣을 때 물에 희석하여 사용하면 염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 대체: 국간장 대신 멸치 다시마 육수를 활용하여 감칠맛을 더하고, 나트륨 섭취를 줄입니다.

2. 시판용 쌈장, 된장: 발효의 깊은 맛, 높은 염도

쌈장과 된장은 한국인의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발효 조미료입니다. 특히 쌈장은 삼겹살이나 채소 쌈을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존재입니다. 하지만 시판용 쌈장과 된장에는 나트륨 함량이 매우 높습니다. 시판용 쌈장 1큰술(약 20g)에는 약 400~500mg의 나트륨이 들어 있으며, 된장 1큰술(약 18g)에는 약 600~700mg의 나트륨이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쌈장과 된장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혈압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쌈장, 된장 사용 시 주의사항

  • 직접 만들기: 시판용 쌈장, 된장 대신 집에서 직접 만들어 나트륨 함량을 조절합니다. 집에서 만들 때는 소금 대신 멸치 액젓이나 새우젓을 사용하고, 양파, 마늘, 고추 등 다양한 채소를 넣어 맛을 더합니다.
  • 적은 양으로: 쌈장, 된장을 사용할 때는 작은 양만 덜어 먹고, 채소를 많이 섭취하여 포만감을 높입니다.
  • 저염 제품 선택: 시판용 쌈장, 된장을 구매할 때는 나트륨 함량이 낮은 저염 제품을 선택합니다.

3. MSG (글루탐산나트륨): 감칠맛의 유혹, 나트륨의 덫

MSG(글루탐산나트륨)는 감칠맛을 내는 대표적인 조미료로, 다양한 음식에 사용됩니다. MSG는 나트륨 함량이 높지 않다고 알려져 있지만, 과다하게 사용하면 나트륨 섭취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 MSG 자체의 나트륨 함량은 낮지만, MSG가 들어간 음식을 많이 섭취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나트륨 섭취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MSG에 대한 오해와 편견으로 인해 MSG 대신 다른 조미료를 과다하게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MSG 사용 시 주의사항

  • 최소한의 양만 사용: MSG는 최소한의 양만 사용하고, 다시마, 멸치, 표고버섯 등 천연 조미료를 활용하여 감칠맛을 더합니다.
  • MSG에 대한 올바른 이해: MSG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버리고, 적절한 양을 사용하면 안전하게 감칠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다른 조미료 과다 사용 방지: MSG 대신 다른 조미료를 과다하게 사용하는 것을 방지하고, 전체적인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도록 노력합니다.

4. 화학 조미료 (다시다, 미원 등): 편리함 속에 숨겨진 나트륨

다시다, 미원 등의 화학 조미료는 요리의 맛을 쉽고 빠르게 향상시켜주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화학 조미료에는 나트륨 함량이 높을 뿐만 아니라, 다른 첨가물도 많이 들어 있어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특히 고혈압 환자는 화학 조미료 사용을 최대한 자제해야 합니다. 화학 조미료 1작은술(약 4g)에는 약 800~1,000mg의 나트륨이 들어 있습니다.

화학 조미료 사용 시 주의사항

  • 사용 자제: 화학 조미료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고, 천연 조미료를 활용하여 맛을 냅니다.
  • 성분 확인: 화학 조미료를 사용할 때는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고, 나트륨 함량이 낮은 제품을 선택합니다.
  • 직접 만들기: 화학 조미료 대신 집에서 직접 천연 조미료를 만들어 사용합니다. 멸치, 다시마, 표고버섯 등을 건조하여 분쇄기에 갈아 사용하면 간편하게 천연 조미료를 만들 수 있습니다.

5. 소금: 간과하기 쉬운 나트륨의 주범

소금은 모든 음식의 기본이 되는 조미료이지만, 과다하게 섭취하면 혈압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이 됩니다. 특히 고혈압 환자는 소금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소금 1작은술(약 5g)에는 약 2,000mg의 나트륨이 들어 있습니다. 이는 WHO에서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 섭취량과 같습니다.

소금 사용 시 주의사항

  • 양 조절: 소금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허브, 향신료, 식초, 레몬즙 등을 활용하여 맛을 더합니다.
  • 저염 소금 사용: 일반 소금 대신 나트륨 함량이 낮은 저염 소금을 사용합니다.
  • 가공식품 섭취 줄이기: 가공식품에는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경우가 많으므로, 가공식품 섭취를 줄입니다.

건강하게 조미료 사용하는 방법

  • 천연 조미료 활용: 멸치, 다시마, 표고버섯, 새우, 채소 등을 활용하여 천연 조미료를 만들어 사용합니다.
  • 향신료, 허브 활용: 후추, 마늘, 양파, 생강, 고추, 바질, 로즈마리 등 다양한 향신료와 허브를 활용하여 음식의 풍미를 더하고, 소금 사용량을 줄입니다.
  • 식초, 레몬즙 활용: 식초, 레몬즙 등은 신맛을 더하여 음식의 맛을 살리고, 소금 사용량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 저염 조미료 선택: 시판용 조미료를 구매할 때는 나트륨 함량이 낮은 저염 제품을 선택합니다.
  • 국물 섭취 줄이기: 국, 찌개, 라면 등의 국물에는 나트륨 함량이 높으므로, 국물 섭취를 줄입니다.
  • 음식 간을 약하게: 음식 간을 약하게 하고, 식탁에서 소금이나 간장을 추가로 넣지 않도록 합니다.

결론

고혈압 환자는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무심코 사용하는 조미료 속에 숨겨진 나트륨을 줄이고, 건강하게 조미료를 사용하는 방법을 실천하여 혈압을 관리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알려드린 정보를 바탕으로 식습관을 개선하고, 꾸준한 건강 관리를 통해 고혈압으로부터 자유로워지시길 바랍니다. 고혈압 환자가 무심코 사용하는 위험한 조미료들을 인지하고 섭취를 줄이는 것이 건강 관리의 첫걸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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